EVERYDAY

’학부모 상담’이라 쓰고 ‘자기반성’의 시간이라 읽는다_DODORe

2024-05-21


초등학교 입학 후 첫 번째 학부모 상담. 어린이집,
유치원을 거쳐가며 수차례 해본 학부모상담이지만,
이번엔 달랐다. 학교에서 뵙는 담임선생님!

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경우엔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
뵐 수 있었는데, 학교라는 공간이 주는 긴장감이
있어서인지, 괜히 떨리고, 긴장이 되더라.

미리 신청한 일자가 있었지만, 첫 공개수업 당일에
“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오늘도 상담가능합니다.”라는
선생님 코멘트에 바로 하겠다고 말씀드려 갑작스럽
게 상담을 하게 되었다. 반차도 아쉬운 직장인이라
오늘 연차 낸 김에 다 할 수 있으면, 일석이조니까.
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이런저런 고민과 궁금증
해결을 위해 관련된 책들을 많이 읽었는데,

공통적인 내용은


학기 초 학부모 상담 

내 아이를 선생님께 소개하는 시간


이었다. 아이의 성향, 특징에 대해 선생님께 전달
드림으로서 아이의 학교 적응을 도울 수 있는 좋은
기회라는 것. 선배 학부모의 팁을 더하자면 안 좋은
점은 줄이고 좋은 점을 말씀드리는 것이 괜한
선입견을 방지할 수 있다고 했다. 그래서 상담 전에
미리 생각해 봐야지- 하고는, 당일 갑자기 진행된
상담에 무방비로 앉아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.

간신히 정신을 부여잡고 잘하는 부분에 대해 어필(?!)
하였으나, 다른 이에게 아이 칭찬을 하는 게 어색한
나였기에, 잘하는 점 보다 걱정스러운 부분에 대해
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한 듯했다. 뒤돌아 나오며
속으로만 외치는 ‘왜 그랬어! 왜 그랬어!’..


하지만 어쩌겠나. 입학한 지 얼마 안 된 짧은 시간
동안에 나보다도 내 아이의 좋은 점을 더 많이 봐주신
선생님께 감사하며, 새삼 아이에게 인색한 평가를
내리고 있던 내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다.

아이는 부모의 믿음을 바탕으로 성장한다고 하는데,
내 아이를 믿는다면서도 자꾸 나를아이에게 투영하여
‘내가 이런 게 힘들었지, 저런 게 어려웠지’하고 지레
짐작하는 괜한 걱정증후군을 아직도 버리지 못했다.


학부모 상담 다음 주, 두 번째 (교과) 공개수업에서
본 아이는 적극적으로 손도 들고, 먼저 나서 발표도
하며, ‘우리 아이는 소극적일 거야’ 했던
걱정을 보기 좋게 날렸다.


양양아- 미안, 엄마가 괜한 걱정쟁이다.



by  DODORe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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